연대보증인 하나 때문에 대출을 포기한 적이 있나? 부모나 친구에게 "밤새 생각해 봤는데 미안해, 못 하겠어"라고 연락했던 경험 말이다. 그런데 요즘엔 다르다. 신용, 담보, 정부보증 등으로 연대보증인을 완전히 대체하는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조건만 맞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대출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신용대출 — 신용점수만 좋으면 연대보증은 필요 없다

신용대출에서 연대보증인을 내걸는 금융회사는 거의 없다. 대신 당신의 신용등급이 모든 걸 좌우한다. 높은 점수면 금리도 저렴하고 한도도 크고 심사도 빠르다. 반대로 낮으면 금리가 오르거나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은행 상품명 평균금리 신용등급 기준
카카오뱅크 일반신용대출 0.01% 가감조정금리
한국산업은행 개인신용대출 0.06% 가감조정금리
중소기업은행 마이너스한도대출 0.2% 가감조정금리
신한은행 개인신용대출(마이너스한도대출) 0.22% 가감조정금리
부산은행 ONE신용대출 0.24% 가감조정금리

신용등급 13등급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현재 2.50%)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받게 된다. 45등급도 가능하지만 금리는 5~최신 금리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finlife.fss.or.kr) 또는 각 금융기관 앱에서 확인하세요대로 올라간다. 신용등급 6등급 이하는 은행권보다는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을 알아봐야 한다. 어쨌든 연대보증인은 없다.

집이 있으면 주택담보대출이 훨씬 낫다

부동산을 소유했다면 연대보증인은 완전히 불필요하다. 집 자체가 가장 명확한 담보이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등급 영향을 덜 받고, 금리도 신용대출의 절반 수준이다.

다음은 올해 주담대의 가감조정금리 현황이다:

은행 상품명 가감조정금리 상환 방식
경남은행 BNK모바일주택담보대출 3.9% 분할상환
부산은행 BNK행복스케치 모기지론 3.94% 만기일시상환
농협은행 NH주택담보대출 4.09% 만기일시상환
농협은행 NH주택담보대출 4.11% 분할상환
부산은행 BNK행복스케치 모기지론 4.14% 분할상환

신용대출(56%)과 비교하면 12%포인트 저렴하다. 특히 기존 대출의 연대보증인을 빼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신용대출을 받았는데 보증인 부담이 크다면, 집을 담보로 같은 금액을 다시 빌려서 원래 대출금을 갚는 방식이다. 보증인은 자동으로 제외된다.

정부지원 대출은 애초에 연대보증을 안 묻는다

창업, 전세, 주거 등 정책 목적의 정부 대출은 처음부터 개인보증인을 요구하지 않는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창업대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업자금은 사업계획서와 신용등급으로 심사한다. 연대보증인이 필요 없다.

전세자금대출: 전세 들 때 쓰는 대출도 담보 개념으로 봐서 보증인을 안 묻는다. 입주권이 담보가 되니까.

주거안정 대출: 저소득층 대상 정부 이차보전 대출도 보증인이 없다.

이런 상품들은 금리도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은 편이다. 정책 의도가 서민 금융 지원이거든.

당신은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신용점수가 좋다: 신용대출을 먼저 시도해 보자. 심사는 보통 3~5일이면 끝난다.

집을 소유 중이다: 주담대 전환으로 기존 보증인을 빼는 방법도 있다. 금리도 더 싸다.

사업을 준비하거나 전세를 들려고 한다: 정부지원 대출을 먼저 알아보자. 이미 조건에 맞으면 훨씬 수월하다.

세 가지 길 모두 '보증인이 없으면 못 받는다'는 흔한 말과는 무관하다. 당신이 조건을 갖추면 충분히 가능하다.

📊 데이터 출처

  • 신용대출 평균금리, 주담대 가감조정금리: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finlife.fss.or.kr), 2026년 6월 기준
  • 한국은행 기준금리: 한국은행, 2026년 6월 2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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