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1회는 신용점수를 평균 50100점 가량 떨어뜨린다. 90일 이상이면 100150점 이상 깎일 수 있다. 더 문제는 점수가 떨어지는 것 자체보다, 그 이후 금융거래가 어려워진다는 사실이다.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새로운 대출 승인이 거절되는 식이다. 연체의 악영향이 얼마나 오래 따라다니는지 미리 알아두면 대비할 수 있다.
신용점수는 연체로 어떻게 떨어지나
신용점수 산정은 신용평가사마다 기준이 다르다. 코스콤, 나이스, KCB 같은 3곳이 각자의 모델로 점수를 낸다. 공통점은 연체 기록이 남으면 대체로 감점이라는 것. 1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도 평가에 반영되고, 기간이 길수록 하락폭이 크다.
연체라는 게 도미노처럼 작동한다. 한 건 연체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지고, 점수가 떨어지면 다른 대출 심사에서 거절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 사이 신용등급도 한 단계 낮아질 수 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다시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높아진다.
연체 기간별 신용점수 낙폭
일반적으로:
- 30일 연체: 30~50점
- 90일 연체: 100~150점
- 180일 이상 연체: 200점 이상
개인 신용점수는 보통 700점대에서 시작한다. 90일 연체 한 번이면 600점대로 뚝 떨어진다. 만약 여러 건의 소액 연체가 기록되어 있다면 누적 효과로 500점 이하까지 내려갈 수 있다.
신용평가사 3곳 중 하나라도 연체를 등재하면, 은행이나 금융사의 대출 심사에서 즉시 반영된다. 나이스에선 700점인데 코스콤에선 650점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사는 보통 가장 낮은 점수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대출금리 인상
신용점수가 떨어지면 신용등급도 함께 내려간다. 등급이 1단계 하락하면 대출금리가 1~3% 올라간다.
신용대출 최저 금리를 보면:
| 은행명 | 상품명 | 평균금리 |
|---|---|---|
| 중소기업은행 | 마이너스한도대출 | 0.26% |
| 부산은행 | ONE신용대출 | 0.27% |
| 농협은행 | 장기카드대출 | 0.34% |
| 수협은행 | 개인신용마이너스한도대출 | 0.34% |
| 한국산업은행 | 개인신용대출 | 0.40% |
위는 최우대 신용고객 금리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이 수치에서 1~3% 추가되는 셈이다. 3000만원 대출을 1년 받는다면, 월 이자가 10만원대에서 30~40만원대로 뛰는 거다. 5년, 10년 대출이면 수백만 원대의 금리 차이가 난다.
연체 기록, 얼마나 오래 남나
연체금을 다 갚았다고 해서 기록이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연체를 해결한 후에도 2~3년 이상 기록이 유지된다. 신용평가사마다, 그리고 연체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길게는 5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직접 연체를 경험한 지인은, 90일 연체 후 상환했는데도 3년이 지났을 때 신용등급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금융사마다 자체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선 대출이 승인되지만 다른 곳에선 거절당하는 일이 반복된다. 연체는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몇 년간 금융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신용점수 회복하는 방법
1. 즉시 연체금 상환하기
연체일수가 짧을수록 신용도 회복이 빠르다. 30일 이내에 갚으면 페널티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연체 중이라면 지금 바로 갚는 것만이 손상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2. 정기적인 신용거래 이력 쌓기
신용카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완납하거나, 소액 대출을 정상 상환하는 식으로 "정상 거래" 기록을 남긴다. 점수가 올라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3. 중복 연체 절대 피하기
한 번의 실수가 회복되기 전에 또 연체하면 신용도는 회복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연체 기록이 있는 상태에서는 신용거래를 더욱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
4. 신용점수 정기 확인
신용평가사 사이트에서 월 1회 이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류가 있으면 이의신청으로 정정할 수 있다.
한눈에 정리: 연체 예방 체크리스트
- 상환 기한 1주일 전부터 캘린더 알림 설정
- 자동이체 등록 (고정 수입이 있다면 필수)
- 여러 건 대출 시 상환 일정표 작성
- 연체 위험 감지 시 금융사에 미리 연락해 상환 연장 신청
- 신용점수 월 1회 이상 확인
- 신용카드 사용액을 월 수입의 20% 이하로 유지
막상 연체하면 생각보다 회복이 오래 걸린다. 1~2년씩 신용등급이 낮은 상태로 지내야 하고, 그 사이 금리 인상과 대출 거절이 반복된다. 연체는 미리 대비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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